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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예비신자 환영식

    헬레나 ｜2018-07-11 (수) 18:42 ｜ 조회 : 1333







샬롬 샬롬 ^^

성당에 오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




7월의 시 ~~~~~~~~~~~~~~~~~~~``

7월은 나에게 치자꽃 향기를 들고

옵니다. 하얗게 피었다가 질 때는

고요히 노랗게 떨어지는 꽃


꽃은 지면서도 울지 않는 것처럼

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

눈물을 흘리는 것일테지요


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만이라도

내가 모든 사람들을 꽃을 만나듯이

대할 수 있다면


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발견한 나의

기쁨을 되새기며 설레일 수 있다면


어쩌면 마지막으로 그 향기를 맡을지

모른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사랑할 수

있다면 우리 삶 자체가 하나의 꽃밭이 될 테지요


예쁜 꽃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향기를 가지고 피어 있어요.

치자꽃의 향내음 너무 좋지요

치자꽃에 가까이 다가가 향내음 맡고 또 맡습니다.

그 향기에 취하여 치자꽃을 맴돌곤 하지요.


꽃을 만나듯이 사람을 만난다면

저마다의 향기를 발견하고 그 향기에

마음 설레인다면 우린 언제나 꽃밭속에 살 텐데요


7월은 꽃의 향기를 맡으며 무더위 속

헤쳐나가시면 좋겠습니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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